여느 때와는 다른 특별한 오늘. 그것은 앞으로의 일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일상은 소리를 내며 무너져내린다. 수학여행으로 온 유원지. 친구와 추억을 만들던 장소는 지옥으로 변한다. 테러 조직의 습격으로 주위에는 온통 비명과 연기. 파괴와 살육이 일으키는 절망 속에서 그대들은 목소리를 듣는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일상을 이어가기 위해, 그대들은 그 두 다리로 다시 일어선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Monochrome World」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당신들은 이 법치국가에서 유일하게 도검 소지를 허가받은 정의의 수호자다.」
젊은이들 사이에 기묘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홍자법전紅紫法典】. 보기만 해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붉은 글씨. 그 내용은 장난이라고도 할 수 없는 불가해한 것. 임무를 수행하는 그들에게 그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DoubleCross the 3rd Edition 『Code Magenta 【홍자법전紅紫法典】』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뜻하는 말.
2XXX년 11월 23일. 이전부터 팀을 꾸리고 있었던 HO1, 2, 3에 HO4를 더해 팀을 결성하게 됐다. 오늘은 그 첫만남이다. 밤에는 중화 요리점 “메이메이”에서 조촐한 친목회를 열기로, 이전의 리더였던 칸바라로부터 사전에 알림을 받았다. 그러나 자기소개를 하는 와중에 당신들의 핸드폰이 진동한다. 격렬하게 경보가 울렸다. 「여러분, 다름이 아니라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MISSION:01 출동해주세요.」 오퍼레이터의 신호와 함께 전원의 심박수가 치솟는다. 이것이, 당신들 팀의 첫 임무다. ――FIGHT FIRE WITH FIRE. ――불로써, 불과 싸워라. ――그 마음의 열정만큼은 사라지지 말지어다. 자, 출동이다. 제군. 「재가 되어라. 그리고, 영웅이 되어라.」
일족의 보물을 지키는 수호자가 사라졌다. 수호자의 피에는 사람을 홀리는 힘이 있어, 늘 주시의 대상이었다.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함께하던 호위. 그런데, 두 사람이 도망친 곳은…… 다름 아닌 '책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