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치노세 일가의 대죄


타이잔5

타코피가 나오는 제목 뭐더라… 아무튼 타코피가 나오는 만화 작가의 차기작. 그림 보니까 바로 알겠더라. 타코피도 그랬듯이 엄청 귀엽도 동글동글한 그림체로 학교폭력이라든가, 가정불화, 뭐 등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게 이 작가의 셀링 포인트인듯. 역시나 이번 작품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가족 모두가 사고 후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루프까지 하는 와중에 기억을 되찾을만한 단서를 발견해서 하나 하나 파헤쳐간다는 전체적인 플롯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뭔가 뒤로 갈수록 너무 힘이 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라하지… 사실 '타코피의 원죄'도 뭐 그렇게 감정선이 섬세하고 개연성이 있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2권 단편이라는 점, 그리고 외계인이 개입한다는 점에서 그냥저냥 넘어갔는데 이건 호흡이 더 길어져서 그런지 단점이 더 부각되는 느낌….

그래도 소재가 소재라서 그런지 읽는 도중에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뭐 결국은 가족휴먼드라마로 끝나지 않을까 싶고. Clear로 표시한 이유는 후속권 리디북스에서 나와도 굳이 사서 보지는 않을 것 같아서…! ^_^

COMMENT ▼

SKIN BY ©Mong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