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 쉐이너트, 다니엘 콴

트위터에서 굉장히 핫했던 영화. 사실 저는 독기 가득하게 아직도 에에올을 안 보고 있었는데요…. 어쩌다보니 라피님 집에서 1박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영화 뭐 볼까~ 하다가 라피님이랑 내가 에에올을 안 봐서 에에올을 보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 지인들이랑 보는 거 아니었으면 영원히 안 보긴 했을 듯….

그리고 이 영화를 도저히 요약할 자신이 없어서 구글에 검색해서 나온 개요를 복붙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고단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던 에블린은 어느 날 다중 우주를 경험하게 된다. 기괴하고 당혹스러움 가득한 상황들을 마주한 그녀의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ㅡ라는 개요인데 진짜 뭐 요약을 못하겠다. 대충 보다보면 딜도로 사람 대가리를 깨고 트로피를 항문에 넣고 그런다. 이게 뭐 다중우주의 능력을 빌려오려면 자기가 절대 안할 것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뭐 그런 설정이 있던데 아무튼 그런 거다.

결국 영화의 큰 주제는 마더이슈…인 것 같은데 (아닐시 죄송 님이 맞아요 네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에에올에서… 그렇게… 큰… 감동을… 못느꼈어!!! 한 번 쯤 보기 좋은 영화는 맞는 것 같은데 (일단 엄청나게 독특함) 트위터에서 말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울고 뭐 그랬냐 하면 그건 딱히 아니고… 사실 나 눈물버튼 누르면 우는 사람이라 남의 집에서 휴지 뜯을 각오까지 했는데 진짜 어느 타이밍에서 울어야할지 모르겠는…. 그리고 조부 투파카? 이름 뭐더라 암튼 그 친구한테 너무 공감이 안 갔음…. 진짜 미안한테 다른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다고 세계를 멸망시키니? 같은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ㅋㅋ…. 하 나의 감상은 왜 이 따위인가.

아무튼 이 영화를 보고 저는 씨네필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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