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은 거였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구매했다. 아마 요즘 탐라에 자주 보이는 CoC 은닉 시나리오 중 제목에 퀄리아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있어서인듯….

아름다운 GL 이야기고요 뭔가 마도카-호무라의 관계 같기도 하달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끝없이 루프해서 탈인간적 존재가 된 A와, 원하지 않은 지킴(?)을 받은 굳센 갓성의 B 조합이라는 점에서. 비극적으로 잘 안된 마도카-호무라와는 달리 이들은 나름의 대화라는 걸 해서 평범한 일상과 해피엔딩을 손에 넣긴 했지만…. 아무튼 루프물 백합이라는 점에서 정말 좋은 작품 ^_^. 역시 다시 보고 싶은 고전 명작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별개로 유카리와 가쿠 캐디… 꽤 맘에 드는 듯. 특히 유카리가 포곤포곤 미소녀인데 기계공학 로봇천재라는 점이 정말로 좋습니다. 별개로 앨리스는 진짜 그 일본 매체에서의 전형적인 백인 여자… 라는 캐디라서 별로 노꼴이었삼. 게다가 이름도 앨리스. 아니 일본인들은 천재라는 키워드 하면 앨리스라는 이름밖에 생각이 안 나는 건가. 난 앨리스 압수해야 한다고 생각함.